내가 영일만 석유를 찾을 상인가? 액트지오 대표 아브레우 관상

영일만 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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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주 둘째주는 영일만 석유 관련 뉴스의 홍수 속에 한 증권사의 보고서가 이목을 끌었습니다. 메*츠증권의 보고서 였는데요 액트지오 아브레우 대표의 관상을 언급하면서 엄청난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6월 17일 월요일에는 D*금융투자의 애널리스트가 또 다른 관상을 언급한 보고서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증권사에서 ‘관상’을 소재로 보고서를 썼다는 것이 주목을 받는 흥미로운 현상 입니다. 그래서 아브레우 대표의 관상은 영일만 석유를 찾아 줄 관상일까요?

 

관상 논란과 증권사 리서치

논란의 발단은 메*츠증권 연구원 A씨가 발간한 ‘영일만 친구’라는 리포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A씨는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의 외모가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를 4강에 올린 거스 히딩크 감독을 닮았다는 이유로, 아브레우 대표가 사기꾼일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아브레우 액트지오 대표가 정부와 함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관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관련된 기업들을 추천했는데요, 영일만 석유 테마로 가스관(넥스틸, 동양철관, 휴스틸, 하이스틸, 세아제강, SK오션플랜트), 피팅·밸브(화성밸브, 우림피티에스, 디케이락, 성광벤드), 유틸리티(한국가스공사, 지에스이), 시멘트(고려시멘트, 삼표시멘트,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탐사(웨이버스) 등을 추천하였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폭발하며 관련 주식들도 주목받았는데요, 하지만, 관상 논란 리포트 내용과 이어진 주식 추천이 논란이 되자, 메*츠증권은 해당 내용을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정말 비슷하게 생겼네요 / c: 연합뉴스]

후속 리서치 등장 – “관상은 과학이며, 객관을 사칭한 거짓말은 주술”

메*츠 증권 애널리스트의 갑작스러운 인기가 촉매가 되었는지 D*금융투자의 채권 애널리스트 B씨는 ‘혼이 담긴 구라보다는 관상이 낫다’는 제목의 채권·외환(FX) 보고서를 발간하며 논란에 동참했습니다. B씨는 리포트에서 고용지표와 같은 전통적인 경제 지표보다 관상 분석이 더 신뢰할 만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중립금리, 잠재성장률, 텀프리미엄, 필립스 곡선 등은 혼이 담긴 구라”라며, “필자는 시장이 오매불망 중요시하는 고용지표보다는 히딩크 관상 분석을 솔직히 더 신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경제 지표보다 관상 분석이 더 신뢰할 만하다는 것이지요. 그는 “관상은 과학이며, 객관을 사칭한 거짓말은 주술”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애널리스트 B씨는 “고용지표도 정확한 현실을 추정키 위해 채용한 수많은 블랙박스 모델이 있다. 이것이 특정 시기에 한가지 상황을 해결할 수는 있으나 시대가 변하거나 의외의 변수가 발생하면 모델마다 가진 작은 오류가 누적되어 지옥문이 열린다”라고 하면서  “속보성 지표는 문제가 될 수 있으나 다양한 지표를 종합하면 오류가 줄고 집단지성이 답을 찾는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흐르면 정확한 지표가 발표된다. 높은 변동성에 마음의 상처를 받기보다는 자신만의 틀을 만들고 뚝심있게 밀고 나가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제목이 ‘지표는 가려서 받아들여야 한다’로 수정되었으며, 관상 관련 표현은 삭제되었습니다.

[D*투자증권 리포트 / c: 홈페이지 캡쳐]

액트지오 아브레우 대표 관상

내친김에 아브레우 박사의 관상을 찾아보았습니다. 한 유튜버 무속인에 따르면 아브레우 대표의 관상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아브레우 박사의 관상을 통해 포항 석유가 왜 진실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이 사람의 관상적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마는 넓고 맑고 지적이며 창의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입니다. 통찰력과 판단력이 뛰어나며 학문이나 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은 명랑하고 빛나며 성실하고 정직한 성품을 가졌습니다..
감정 표현이 풍부하며 특히 인생 후반기에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해 큰 도움을 받을 운세입니다. 이마 주름은 다양한 경험과 역경을 겪어온 적입니다. 코는 높고 직선적이어서 결단력 있고 강직한 성품을 나타냅니다.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타입이며 리더십 자질이 강합니다.
재물 운이 좋은 편이며 입술은 두꺼워 사교적이고 원만한 성격입니다..
따뜻하고 친절하며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고 말재주가 뛰어나 사람들을 이끄는 능력이 있습니다. 귀는 두툼하고 커서 건강하고 장수할 운명을 가졌습니다. 타인의 말을 잘 경청하고 존중합니다. 머리가 두툼해 재물운이 좋고 가정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 가능성이 큽니다. 턱은 둥글고 튼튼해 인내심이 강하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갑니다.
말년운이 좋아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삶을 살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관상적 특징과 더불어 그의 커리어가 이를 뒷받침해 그의 말이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아브레우 대표의 관상은 좋게 나오네요. 관상과 석유는 무관하겠지만요.

 

후기 및 다음은?

숫자와 데이터로 승부할 것 같은 증권사에서, “관상 분석을 더 신뢰한다”라는 말을 한다거나 “관상이 과학”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보고서를 쓰고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저런 글 쓰고 몇억씩 연봉 받아가는 분들이 부럽네요. 이번에 이렇게 애널리스트들이 운을 띄워 주었으니, 유튜브 관상가들, 무속인들이 긍정적인 후속영상을 많이 제작해서 올릴 것 같네요.

기사들이나 유튜브들이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를 하는데요, 이런 부분보다는 석유공사의 앞으로 이어질 노력과 실재로 석유가 나오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어찌되었든 영일만 앞바다에서 기름이 나와서 산유국의 꿈을 다시 한 번 이룰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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